[이데일리 안재만기자] NHN(035420)이 3분기 1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 또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NHN은 연간 매출 목표를 89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N은 3분기 영업이익이 987억원을 기록, 전기대비 1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역시 11.9% 증가한 2361억원이며, 순이익도 12.4% 증가해 705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3분기 매출 2361억원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매출이 52% ▲게임 매출이 28%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이 13% ▲전자상거래(E-Commerce) 매출이 6% ▲기타 매출이 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의 검색 부문이 전분기 대비 6.3% 성장에 그친 반면 게임 부문은 30% 급성장한 것이다. 이는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 성장과 한게임 회원제 개편을 통한 유료 이용자 저변 확대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광고와 전자상거래 부문도 310억원, 14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4%, 5.4% 성장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지난 3분기에는 게임 부문의 가파른 성장과 검색 등 포털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검색, 커뮤니티 등 주요 서비스의 품질 강화와 웹 오피스 등 신규 서비스 확대, 적극적인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국내외 비즈니스 플랫폼을 더욱 공고히 하고 컨버전스 등 신사업 분야로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의 일본 법인인 NHN재팬은 퍼블리싱 게임의 지속적인 이용자 확대와 채널링 게임 강화로 전 분기대비 8.9% 증가한 22억8000만엔의 매출을 올렸으나 라이선스 비용 등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25.0% 감소한 1억8000만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롄종은 6408만RMB의 매출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전기대비 1040.8% 증가한 704만RMB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한 NHN USA는 2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포털 서비스 이지닷컴(ijji.com)이 지난 10월 회원 4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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