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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화재 이틀째, 오후 11시 초진 전망…상층부 방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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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07.19 11:17:35

인천서부소방서장 19일 브리핑
"오후 11시 초진될 것으로 추론"
내부 시야확보 어려워 진입 불가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19일 오후 11시께 큰 불길을 잡을 것(초진)으로 전망했다.

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19일 오전 10시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앞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서장은 “물류센터 건물은 램프 쪽이 뚫려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 등 여러 가지 작용을 고려야 화재 형상이 결정된다”며 “어제 상황을 생각했을 때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16시간 뒤(오후 11시)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추론한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 옆에는 화물차가 오르내릴 수 있는 램프 구조물 2개가 붙어 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건물 전체 면적은 29만 9308㎡이고 지상 8층 규모이다. 화재가 발생한 6~7층은 생활용품이 보관된 창고이고 8층은 야외 주차장과 식당이 있다.

불은 6층에서 시작해 7층으로 번졌고 현재 7층에서 주로 검은 연기가 분출되고 있다. 오전 7시께까지 불길이 밖으로 번졌지만 소방대가 고가 사다리차, 굴절차 등을 이용해 방수하며 현재 외부에서 불길은 보이지 않는다.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대응과장이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화재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일 기자)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대응과장이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화재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일 기자)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대응과장은 브리핑에서 “불이 난 물류센터 내부는 3단 랙(선반) 구조로 돼 있다”며 “대형 창고로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고온의 농연으로 인해 내부 시야 확보와 대원 진입에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입체적인 특수 진압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인천지역 고가·굴절차 4대와 타 시·도 지원 장비 24대를 포함해 전체 28대의 특수 차량을 건물 주변에 배치해 상층부 방수 작전을 하고 있다. 공중에서는 소방헬기, 산림청 헬기 등 헬기 4대를 동원해 7층 연소가 확대된 부분에 집중 방수를 실시하며 화세를 누르고 있다.

전 과장은 “오늘 오전 3시 14분부터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을 전격 가동했다”며 “대량의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SK인천석유화학 유수지로부터 수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스템 가동 이후 현재 거센 주불의 기세를 상당 부분 잡아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소방공무원 2명이다. 이 중 1명은 연기 흡입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명은 탈진 증상을 보였으나 치료 후 퇴원했다. 다행히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화재 초기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고 현재까지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과장은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6~7층 화재진압과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다”며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크고 가연물이 많아 연소가 격렬해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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