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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환자 연 8,000명 돌파, 자외선 차단 필수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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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7.04 14:07:02

'여름철 강한 자외선, 피부암 위험 급증! 예방과 조기진단이 생명 좌우'
'건국대병원 교수 경고: 자외선 노출과 피부암의 치명적 연관성'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강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다. 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이 대표적이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국내 피부암 환자는 연간 8,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는 야외 활동 증가 및 평균 수명 증가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여름철은 특히 자외선이 강하다. 자외선 B와 자외선 A 모두 DNA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 피부색이 밝고 햇볕에 잘 타는 사람, 실외 작업자, 면역조절제 복용자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다. 유전적 요인과 화학물질 노출도 관련이 있다.

최용범 교수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면 피부 세포의 DNA 손상이 증가해 피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특히 건선 환자는 잦은 광선치료로 인한 자외선 누적과 면역조절제 복용으로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피부암의 초기 증상은 점이나 반점의 변화다. 기존 점의 크기가 커지거나 색깔이 변하고, 모양이 비대칭이 되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진다. 출혈이나 궤양이 생기고, 6주 이상 치유되지 않는 상처도 의심해야 한다. 흑색종은 빠르게 퍼져 치명적일 수 있다.

진단은 피부 조직검사로 확정한다. 의심되는 부위를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확인한다. 더모스코피 검사로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 전이 여부도 함께 검사한다.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기본이다. 병변 주위 정상 조직까지 충분히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모즈 현미경 수술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다. 진행된 경우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치료를 시행한다.

최용범 교수는 “피부암은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방치하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며 “SPF 30 이상 제품을 2시간마다 덧발라주고 모자나 긴소매 옷으로 물리적 차단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어린 시절부터 자외선 차단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선탠은 피하고 인공 자외선 기기 사용도 금해야 한다. 매월 자가 피부 검진을 하고 1년에 한 번은 피부과 전문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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