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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은 녹색여신의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全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업무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 여신 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에서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기반한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 지원, 기업 주요 품목·업종 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 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 등이 있다.
특히 그룹 내 은행, 생명, 손해,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여신을 취급하는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감독규제에 부합하는 그룹 차원의 업무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녹색여신 심사의 정합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은 올해 2월부터 지주 주관으로 유관 계열사와 함께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구축 과정에서 업무 내재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세미나, 업무설명회, 시스템 사용자 교육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을 이용하는 기업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녹색여신 심사에 투명하고 일관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금융당국 정책과 연계된 녹색금융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고 녹색여신으로 인정될 경우 금리 인하 및 정책자금 연계 등 안정적인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여신 인증서를 통해 ESG 경영 활동을 대외적으로 홍보·활용할 수 있는 부가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장은“이번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으로 그룹 전반의 녹색여신 업무 프로세스가 표준화되고 감독당국 정책에 부합하는 녹색금융 이행 및 실행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ESG 금융 전문성 제고 및 녹색금융 확대를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부의 녹색·전환금융 정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전환 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