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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보증 문제로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탓이다. 포드는 차량 보증 관련 비용 부담이 1분기보다 8억달러 증가한 게 2분기 순익 감소의 주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드 외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최근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제너럴 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도 실적 발표 뒤 각각 6%대, 7%대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10% 넘게 빠지는 등 자동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일로다.
특히 GM은 이번주에만 8.6% 하락했다. 이 회사는 2분기에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고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월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투자자들은 달랐다. 성장 사업의 위축, 하반기 상승 여력 약화,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익력이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로 매도세를 보였다.
스텔란티스는 북미 사업에서 계속되는 문제로 인해 올 상반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실적 발표 뒤 주가 급락으로 지난해 8월 기록한 52주 최저치인 주당 17.57달러 근처를 맴돌고 있다.
CNBC는 “전통적인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 GM, 스텔란티스는 부분적으로는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데다, 개별적인 이슈로 인해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