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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런 플랫폼에 강남인강으로 바로 연결되는 메뉴를 만들어 클릭 한 번에 로그인 없이 강남인강 사이트로 이동, 2만여개 온라인 강의를 제한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고등과정 중 하나의 사이트와 중복해서 들을 수 있는 EBSi(고등)를 수강 중인 고등과정 수강생은 추가로 강남인강 고등부 강의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런은 이달부터 가입 가능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및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오는 10월부터는 가족돌봄청년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 관외 아동 보호시설 입소 아동, 건강장애학생 등도 서울런을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강 가능 대상자는 10만 명에서 12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운영한 결과 성과도 내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런 이용 후 학교 성적 ‘상(上)’이 됐다는 응답이 ‘15%→36.1%’로 21.1% 포인트 증가했고, 학교 성적 ‘하(下)’ 비율은 ‘33.2%→5.1%’로 28.1% 포인트 감소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였으며 해당 가구의 월 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 6000원이었다.
지난해 수능 결과에서도 682명이 대학에 합격해 전년 대비 220명이 늘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에 성공한 회원은 45명으로 지난해보다 29명 많아졌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인 서울런 수강생들에게 더 폭넓고 공평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청소년들에게 더 튼튼한 교육사다리가 돼 줄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