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또 700선 아래로…외국인·기관 '팔자'

김인경 기자I 2022.12.28 09:07:26

뉴욕증시 하락세 속 투자심리 가라앉아
테슬라 급락에 전기차 관련주 약세…엘앤에프 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약세로 28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81%) 내린 698.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700선을 놓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43억원, 기관은 87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개인만 23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71억원 매도우위로 총 190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29.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떨어진 1만353.23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5% 내렸다.

3대 지수는 올해 마지막주 첫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산타 랠리 기대 대신 자리한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이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비금속과 인터넷, 전기전자, 반도체, IT부품은 1%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600원(0.93)% 내린 6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의 급락 속에 2.15%, 3.24%씩 약세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에코프로(086520)천보(278280)도 2.06%, 1.95%씩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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