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평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586 정치인들의 용퇴를 주장하자 민주당의 실세들이 강하게 반발한다”며 “박 위원장이 무슨 의도와 배짱으로 이 민감한 문제를 끄집어내었는가는 알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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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이러하다. 윤석열 정부 하에서 그들의 생명력은 차츰 쪼그라들기 마련”이라며 “윤 정부가 실시해 나갈 강력한 실사구시의 정책을 보며 국민은 그들에 대한 불신을 키워나가기 때문”이라고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아마 그들 중 많은 수는 채 2년이 남지 않은 2024년 4월 총선에서 심판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사정변화를 토대로 하여 윤 정부 다음의 정부는 윤 정부의 승계정권이 맡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그래서 그 다음의 5년은 아마 그들의 나무가 내는 싹 자체를 싹둑싹둑 다 잘라버릴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과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구상하고 교묘히 집행했던 운동권세력 20, 30년 집권론은 완전히 허망한 연기로 날아간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 위원장의 말은 많이 성급하였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은 자기복제를 거치며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커다란 담론으로 곧 성장할 것”이라며 “진정으로 실력을 갖추고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키는 진보인사들이 586세력이 사라진 공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그래서 10년 후에는 다시 민주당이 정권을 담당할 자격을 당당히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진보와 보수의 균형 위에서 나라의 미래와 운명은 올바로 정해질 것이고, 국민의 제반 삶은 더욱 풍성해지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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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당은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대중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며 “잘못된 내로남불을 강성 팬덤이 감쌌고, 이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당 내 강성 지지층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처럼회 최강욱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신속 추진도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