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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삼성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실시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번 주 중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SDI(006400) 등 일부 계열사들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전형,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GSAT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5월 중 온라인 GSAT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올해도 적극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달 대규모 경력직 채용과 고졸자 공채를, 세트 부문은 로봇 개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광주 소재 가전사업장에서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입 생산직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0만9490명이었으며, 올해는 11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생명(032830) 등 다른 계열사들도 경력 채용을 진행했다.
최근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옥중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처지와 무관하게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 본분에 충실히 해달라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