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의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는 복제 및 개량 신약에 집중돼 있어,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는 신약보다 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알리코제약은 점점 연구개발비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을 리뉴얼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여기에 위탁생산을 통해 자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마케팅대행(CSO) 영업망을 통해 영업을 외주화해 ‘저비용·고효율’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알리코제약은 매출액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이는 경상연구개발비의 증자, 판관비 중 마케팅 수수료의 증가로 인해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더딘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04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나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