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은 삼성 직원들은 물론 한국 사회를 향해 여러 말을 남겼다. 그가 남긴 말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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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 명이 만들고 6000명이 고치러 다니는 비효율이 삼성전자에 만연했다-1994년 ‘초일류 삼성전자’의 출발은 불량 추방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 휴대폰 품질에 신경써라. 고객이 두렵지 않나? 반드시 한 명당 한 대의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온다-1995년 애니콜 품질 향상을 강조하면서.
◇ 200~300년 전에는 1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에는 탁월한 천재 한 명이 10만 명의 직원을 구한다=2002년 인재전략사장단 워크숍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하던 중.
◇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2007년 중국은 따라오고 일본은 앞서 가는 상황에서 위기에 잘 대처해야 한다는 뜻에서.
◇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도 무너지고 있다-2010년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위기경영을 강조.
◇ 기회를 놓치고 나서 ‘우리가 이제부터는 잘해서 만회하겠습니다’는 소용없다. 아무리 잘해서 만회가 되더라도 그건 당연한 것이지. 만회가 아니라 기회 손실이다-2010년 3월 경영에 복구하면서.
◇ 삼성 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지고 있다. 회사가 조금 잘되니까 이런 문제가 있어서 꼼꼼히 챙겨보려 한다-2011년 삼성테크윈 내부비리 감사결과 발표시.
◇ 5년, 10년 후를 위해 당장 소프트기술, S급인재, 특허를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래사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특허는 투자차원에서라도 미리미리 확보해 두어야 한다-2011년 선진제품 비교전시회 참관 이후.
◇ 여성임원은 사장까지 되어야 한다. 임원 때는 본인의 역량을 모두 펼칠 수 없을 수도 있으나, 사장이 되면 본인의 뜻과 역량을 다 펼칠 수 있으니 사장까지 되어야 한다-2011년 여성임원과의 오찬에서.
◇ 사회로부터 믿음을 얻고 사랑받을 수 있어야 한다. 삼성은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어려운 이웃,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우리 사회의 발전에 동참해야 한다-2012년 신년사에서 사회적 책임을 역설하며.
◇ 국내에서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기업으로 커 가야 한다. 좋은 사람, 최고의 인재는 최고의 대우를 해서 과감하게 모셔와야 한다-2012년 중공업 건설부문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 이 정도로는 안 된다. 더 깊이 미래를 직시하고 더 멀리 보고, 더 기술을 완벽히 해야 한다- 2012년 미 라스베이거스 CES 참관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지난 성공을 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해 성장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 변화의 흐름을 앞서 읽고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2013년 신년사에서 신성장산업 발굴을 주문하며.
◇ 삼성도 작지만 열심히 뛰어서 도와 드리겠다-2013년 해외체류후 귀국장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과 맞물려 삼성도 창조경제를 동참하겠다는 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