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중국일까. 테슬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짝퉁 차량이 속속 등장한다..
그간 중국은 짝퉁차의 본고장이었다. 하지만 중국도 아무 차나 베껴서 만들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차량, 역사가 깊은 프리미엄 차량을 주로 모방해왔다.
홈페이지는 첫 인상이다. 소비자들이 차량을 알아볼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제조사 홈페이지다. 중국의 ‘Xpeng’은 첫인상을 ‘테슬라’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점은 Xpeng P7 슈퍼-롱 레인지 모델은 80kWh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가능 거리가 700km(NEDC 기준)가 넘는다. 모델 S가 85kWh 배터리 용량으로 500km(NEDC 기준) 주행가능 한 것을 보면 중국 전기차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올라왔다.
과거 중국은 짝퉁차를 만들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짝퉁차로 학습하면서 기술 흡수뿐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앞서 있다. 전기차 후발주자인 한국이 목숨 걸고 따라가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