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이체 급한데 OTP카드 분실했다면…"

김범준 기자I 2019.02.05 15:53:07

은행 탄력점포·디지털창구서 웬만한 창구업무 가능
쇼핑객 위해 대형마트內 운영도..급한 환전은 ''공항''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연휴기간 월세를 지불하거나 누군가에게 급히 돈을 좀 빌려주려고 하는데 아뿔싸. OPT(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 카드를 잃어버린 것 같다. 지문 인증 방식인 토스(toss) 같은 서비스도 따로 가입 해놓지 않았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설 명절 긴 연휴기간 고객들의 금융 불편을 덜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서울 본점 영업부와 경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등 전국 32곳에서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제신고·변경 등 간편업무를 연중무휴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44개 코너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셀프뱅킹 창구 ‘유어 스마트 라운지’(Your Smart Lounge)를 통해 체크카드 및 보안·OTP카드 재발급, 각종 비밀번호 변경, 인터넷뱅킹 신규 및 재설정 등 100여가지 창구 업무를 365일 언제든 볼 수 있다. 단 신분증은 필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설 연휴 뿐만 아니라 365일 모바일 앱을 통해 예·적금 상품 가입, 대출 신청, 해외송금, 상품 및 서비스 상담 등 금융 업무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BNK부산은행도 6일까지 서울 1곳, 부산지역 12곳 등 전국 14개점에서 STM(Self Teller Machine)을 운영한다. STM은 통장개설, 체크카드 및 보안·OTP카드 발급, 인터넷·스마트뱅킹 신청 등 100여가지 은행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고기능 무인 셀프창구다.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이용 가능하며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는 은행 직원과 화상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설 당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트 안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날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대구 신세계점, 경기 수원 이마트 서수원점, 용인 이마트 죽전점, 화성 이마트 동탄점 등 백화점·대형마트 내 입점한 5곳 점포에서 신규 상담 및 가입, 일부 제신고, 자동입출금기(ATM) 업무 등을 제공한다.

연휴기간 환전이 급한 경우에는 근처 공항이나 항구로 가보자.

신한은행은 6일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제주공항·김해공항과 강원랜드카지노에서 별도 환전소 운영 등을 통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청주공항 등 5곳에서, KEB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여행객과 외국인 등의 편의를 위해 환전업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DGB대구은행은 대구국제공항출장소에서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주은행은 제주공항지점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영업소와 김해공항지점에서 각각 환전 업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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