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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으로 중무장한 기내 면세점에서 지난해 인기리에 팔린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4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국적항공사 두 곳에 따르면 제품 품목별로 화장품과 주류, 건강보조식품 순으로 매출 비중이 컸다. 뒤를 이어 초콜릿과 향수도 매출 상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고, 주류 28%, 건강보조식품 12%, 패션용품 6% 순이었다. 초콜릿과 향수도 각각 4%씩이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화장품이 31%로 가장 많았고, 주류 28%, 건강보조 식품 17% 순으로 같았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제품을 집계한 결과 주류가 7개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1개, 건강보조 식품류가 2개로 집계됐다.
두 항공사의 품목 내에서의 인기 상품도 같아 눈길을 끌었다. 화장품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E브랜드의 에센스로 매출 기여도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중에선 B브랜드의 고가 제품이, 건강보조식품은 J브랜드의 액상 타입 제품이 많이 가장 많이 팔렸다.
두 항공사 모두 매출 상위에 오른 제품 중에서 주류가 많았는데 B브랜드 제품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주류는 가는 항공편에서 예약 구매 하고 오는 항공편에서 받는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판매량이 더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무거운 술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깨질 염려가 없어 면세점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면서 “실제로 고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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