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은 반군 집결지였던 셰이크 사이드를 포함해 시내 일부에 남아있던 반군도 모두 몰아냈다.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를 점거하면서 지난 2011년 초 민주화 시위로 촉발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퇴진 운동이 동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와 터키 등이 주도한 협정으로 알레포에 남아있던 민간인과 반군들이 알레포를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군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자 등을 포함한 300명의 민간인들이 이날 알레포를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를 장악하면서 민간인과 반군이 대량 살상 위협 불안에 시달리는 가운데 탈출이 이뤄지게 됐다.
알레포 지역 민간인들은 앞서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거점으로 공격망을 좁혀오자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