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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도심 모든 방향 횡단보도 설치사업’에 따라 11일까지 소공동지하쇼핑센터 1번출구앞과 서울광장 사이에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환구단과 서울광장을 건너려면 시청삼거리 횡단보도로 약 300m 우회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보행접근성이 향상돼 시민 관심에서 멀어진 비운의 문화유산 환구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 일대 역사유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횡단보도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시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밀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중구 등 도심권 내에 ‘ㄴ’자 ‘ㄷ’자형 교차로와 횡단보도 설치 간격이 큰 지점 등에 2017년까지 횡단보도 3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 20개 중 충무로역 교차로 서쪽과 시청 옆, 혜화문 앞, 백병원 앞 등 4곳 설치가 완료됐다.
이번 환구단 앞을 시작으로 삼성본관 앞 등 나머지 15개 횡단보도를 12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횡단보도는 보행자를 연결해 공간과 공간을 소통케하는 매개”라며 “도심을 시작으로 보행자중심의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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