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노톡스 개발의 진척을 앞두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1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앨러간의 임상 계획 확인을 통해 이노톡스(액상 보툴리늄 톡신) 개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면서 “밸리데이션이 성공적으로 됨에 따라 유럽 인증과 한국우수의약품 제조기준(KGMP)인증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앨러간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디톡스로부터 기술이전(L/I)받은 이노톡스(액상 보툴리늄 톡신)에 대해 올해 안에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의 신약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하고, 내년초부터 3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노톡스의 임상 진척에 따라 기업가치에 이노톡스의 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노톡스의 가치는 9910억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9% 증가한 343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HA필러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곽 연구원은 “HA필러와 보툴리늄 톡신 세계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실적개선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노톡스를 생산할 오송 2공장 외에도 필러 생산을 위한 오송 3공장 증설이 올 4분기 시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상업 생산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필러 판매량 확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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