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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고양이와 가족 되기 '5대 수칙'

임현영 기자I 2016.05.05 06:00:00

사람이 주는 우유를 주면 배탈 유발
화장실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것 중요
전용 스크레처, 이동장 등은 필수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같은 반려동물이지만 고양이는 개와 분명 다른 특성을 지닌다. 고양이를 기를 때 참고해야 할 항목을 정리해봤다.

1. 사람이 먹는 음식은 NO

특히 우유를 조심해야 한다. 만화나 책을 보면 우유를 먹는 아기 고양이가 자주 나온다. 이 때문에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여도 될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인이 먹던 우유를 먹이면 안 된다. 꼭 고양이용 우유, 고양이용 분유를 사서 먹이는 것이 좋다. 고양이 전용 우유로는 ‘비타크레프트’나 ‘펫츠오운밀크’ 등이 있다.

2. 청결한 환경은 필수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이다.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청결을 유지하는 데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화장실 청결에 민감하다.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화장실이 더러우면 안 가고, 실내 깨끗한 공간에 실례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전용 스크래처로 ‘긁는 본능’ 충족을
고양이 전용 스크래처
고양이는 발톱 관리를 열심히 하는 본성이 있다. 평상시 발톱을 숨기다가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고양이 발톱은 여러 겹인데 갈 때마다 새 발톱이 나오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발톱갈이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고양이 전용 스크래처(긁개)’다. 스크래처가 없다면 집안 가구, 옷 등을 고양이가 갈아서 엉망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 또 이 경우 고양이 발톱이 상할 수 있으니 스크래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간혹 골판지를 이용해 주인이 스스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4. 화장실에 모래를 깔아라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다르게 배변을 잘 가리는 동물이다. 하지만 화장실과 모래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강아지는 별도 패드에다가 대소변을 가리도록 유도해 교육을 시켜야 하지만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냄새를 감추기 위해 고양이 모래에만 배변 활동을 한다. 어미 고양이가 있을 경우 어미에게 배우지만 새끼 고양이의 경우 배변 활동을 가르쳐야 한다. 이 경우 고양이가 식사를 한 뒤 배를 문질러주고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항문 주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배변을 유도할 수 있다.
고양이 이동장
5. 외출을 대비해 이동장 구비

병원 방문 및 이동 외출시에 꼭 필요하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낯선 곳에서 돌발행동을 하기 쉽다. 목줄이나 가슴줄 없이 어깨에 들쳐 메거나 가슴에 안으면 길을 걷다가 주위 상황에 놀라 사람 몸을 뛰쳐나가 잃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큰 이동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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