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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수석이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2002년 대선 때다.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다. 외국계 은행 부행장을 거쳐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년 가까이 대변인을 맡으며 최장수 정당 대변인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당시 박근혜 후보를 ‘그림자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초대 내각에 참여했으며 개각 때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거론되기도 했다. 2014년 6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됐으나, 약 1년 만인 지난 5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1966년 서울 출생 △서울 세화여고·서울대 외교학과 △33회 사법고시 합격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