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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최대주주` 사우디 왕자 "도시 창업자, CEO로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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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기자I 2015.06.15 08:51:38

"잭 도시 임시 CEO는 적합하지 않아..마케팅 능력 있어야"
"제임스 머독 21세기 폭스사 신임 CEO는 유능한 인물"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 왕자 (출처=APF)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트위터의 초기 투자자이자 최대 주주인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최근 사임한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 후임에 대해 언급했다. 임시 CEO직을 맡고 있는 잭 도시 공동 창립자는 지금 필요한 CEO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탈랄 왕자는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광범위한 마케팅 경험이 있고 새로운 이용자 확대를 최우선순위로 하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잭 도시는 모바일결제회사 스퀘어를 운영하는 자리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톨로 CEO는 지난 11일 실적 부진 압박을 못이기고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토 CEO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탈랄 왕자는 임시 CEO인 잭 도시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잭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고 풀타임으로 일해야 하는 회사를 운영하느라 시간이 없다”며 “새로운 지도자는 기술 이해도가 높고 투자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갖고 있으며 마케팅 정신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억만장자인 탈랄 왕자는 트위터와 21세기폭스사의 주주다. 트위터는 상장되기 전인 지난 2011년부터 3% 가까운 지분을 보유했고 지금은 5% 가량 갖고 있다. 지난해 뉴스코퍼레이션 지분은 거의 팔았지만 21세기폭스사 지분은 7% 정도 들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기업은 최근 경영진의 변화를 겪고 있다. 트위터는 현 CEO가 물러났고 21세기폭스사의 루퍼트 머독 회장 겸 CEO는 차남인 제임스 머독에게 CEO 자리를 물려줬다.

탈랄 왕자는 머독이 CEO가 된 것을 환영했다. 그는 “전세계는 지금 TV에서 새로운 수단으로 미디어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제임스는 이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미디어와 기술 인터넷을 잘 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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