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주가 조정의 원인이었던 D램 증설, 전환사채(CB) 전환 등 우려가 대부분 해소됐고 이익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의 완만한 하락, 낸드부문의 흑자 전환 가능성, 엔화 약세에 따른 원가 절감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1900억원에서 1조29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 조정 원인이었던 우려 대부분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기업에서의 D램 증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D램 생산능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낮다”며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외 CB의 주식 전환 또한 75% 이상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외형 성장 둔화에 대해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 우려대로 내년 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4%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이 11%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원가 대부분을 고정비에 가깝게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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