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T(030200)가 사흘 만에 강세다.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이 회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6분 현재 KT는 전날 대비 1.80% 오른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T는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새 회장 후보로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을 추천키로 결정했다. 황 전 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로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에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나태함을 막고 끊임없이 위기론을 강조하는 문화를 가진 삼성 출신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수익성 개선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향상해 무선통신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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