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사내하청 근로자를 대상으로 2차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울산, 전주, 아산공장에서 근무할 생산직 근로자 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채용은 이달초의 1차 채용에 이은 추가 모집이다. 지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접수받는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까지 3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1750명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초 실시한 1차 신규채용 공고에는 전체 사내하청 근로자 6800명의 80%에 해당하는 5394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비정규직 노조(비정규직지회)는 사내하청 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측은 “지난 신규채용 공고가 진행 중임에도 또다시 신규채용 공고를 낸 것은 신규채용을 거부하고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을 흔들어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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