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사흘째 상승세다. 그러나 190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6.9포인트(0.36%) 오른 1905.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19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유로존 해결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잇단 인수합병(M&A) 소식과 기업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데 따른 부담과 마디지수대인 1900선에서 쉬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로 시작했다. 각각 124억원, 65억원어치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와 기계 철강 화학업종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반면 은행과 통신 운수창고 업종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도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NHN(035420)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005380)와 포스코(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전력(015760) 등은 상승세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