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와 관련, 하드웨어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6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핸드셋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성장성은 제한적이고, 핸드셋 사업 역시 적자 국면이 지속되면서 2012년까지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까지 히트모델 부재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중장기적으로 LG 전자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TV, 가전 사업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매출 성장은 연간 2%, 영업이익률은 1% 안팎으로 큰 폭의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01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8% 하향 조정한다"며 "현재 주가는 영업상황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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