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8일 가전과 핸드폰 부진을 반영해 LG전자(066570)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CS증권은 "가전 부문에서의 마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발표에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2분기는 에어컨 덕에 통상 계절적 성수기로 여겨지는데,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는 사실은 올해 연간 전체 이익을 우려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피처폰 인기가 빠르게 사그라든 탓에 LG전자는 올해 연간 핸드폰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가파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플랫폼당 상대적으로 작은 판매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거대한 시장 흐름에서 LG전자는 수혜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전 및 핸드폰 부문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8760억원에서 5260억원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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