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신호등..바닥형으로 100년만에 교체

이지현 기자I 2011.06.23 08:51:5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지하철 신호등이 선로 좌·우측에서 선로 정면 바닥 밀착형으로 바뀐다.

▲ 시범 설치된 `궤도밀착형 신호등` 이미지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1년 만에 자체 개발한 바닥에 설치하는 `궤도밀착형 신호등`을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호등은 100년간 형태가 바뀌지 않았던 세로형 철도 신호등의 고정관념을 깬 것으로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식별이 어려웠던 신호등을 기관사가 잘 식별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2호선 사당역과 신도림역, 3호선 구파발역 등 5곳에 시범 설치했으며 2013년까지 판독이 불편했던 곳과 선로 변환 지역 등에 37개소 468대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호등을 LED로 제작해 가시거리와 시야각도 넓어져 기관사들의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설치비용도 기존 세로형보다 더 저렴해 11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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