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가 2분기 실적 견인`..매수-신한

김상욱 기자I 2011.03.31 08:09:50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삼성전자(005930)와 관련, 반도체부문의 실적이 양호하다며 2분기 실적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3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7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다른 사업부문들의 실적악화속에서 반도체부문은 회복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도 반도체부문이 실적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18.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시스템LSI 부문에도 주목할 시점"이라며 "뛰어난 공정기술과 설계 인력을 확보해 AP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LCD 업황 회복 지연 및 TV 수요 정체에 따라 LCD 부문과 DM 부분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LCD 부문은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DM 부문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또 "2분기에는 신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시를 계기로 통신부분의 실적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LCD와 DM부문도 출하량 증가 및 가격 안정에 힘입어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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