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모간스탠리증권은 10일 하이트맥주(103150)에 대해 펀더멘털이 회복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 중립`을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이후 시장의 기대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 하방리스크가 남아있다"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낮은 베이스에 의해 전년대비 순익은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55% 이하의 시장점유율과 영업이익률 부진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원재료가격 부담에 따른 수익성 축소 우려로 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진로와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제 맥아 가격 상승에 따라 늦어도 내년 중반에는 맥주 가격을 인상해야 50%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