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남미에 조심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이건산업과 함께 남미 우루과이에 5500만달러를 투자 2만㏊의 조림지에 탄소배출권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우루과이 현지에 EUROTALY S.A라는 현지 법인을 세워둔 상태다.
포스코가 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의거, 우리나라도 오는 2013년부터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현재 우루과이에서 1000㏊ 규모 부지에 오는 9월쯤 유칼립투스 수종을 심기 시작해 2013년에는 2만㏊까지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만㏊의 조림지는 연간 약 20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포스코는 내년 3월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사무국에 탄소배출권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단독)포스코, 대한전선 자회사 `대한ST` 인수 검토
☞포스코, 강남 도심에 '친환경 빌딩' 준공
☞외국인 8일만에 순매도…"수익난 건 팔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