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하이닉스(000660)의 중국 우시 공장 정전에 대해 피해 규모가 소폭에 그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전 영향으로 중국 공장 월간 생산량의 10% 수준 차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월간 세계 전체 생산량의 0.9%, 연간 생산량의 0.1% 수준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번 피해는 지진 등 반도체 장비에 치명적인 진동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 대만의 지진에 의한 정전 피해와는 다른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전 영향으로 공급량이 소폭 줄어들면서 현재의 공급과잉 상황을 다소 완화 시키고 D램 가격도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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