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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기간 중 ‘온나라 문서’와 ‘온메일’ 시스템이 복구돼 전자적 공문 작성, 문서 수발신, 업무용 전자우편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문서 업무가 정상화됐다. 아울러 기업지원플러스,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 인터넷 우체국(택배), 1365기부포털, 농림어업총조사 포털 등 대국민 시스템도 계속해서 복구되고 있다.
중대본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nTOPS)의 데이터 복구를 완료함에 따라 대전센터 내 시스템별 세부 구성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복구 계획 수립 및 실행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nTOPS 시스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시스템 소관 부처의 확인을 거쳐 이번 화재에 따른 장애시스템은 총 709개로 확정했다. nTOPS 시스템의 데이터 복구 전까지는 정확한 시스템 상세정보를 알 수 없어서 국정자원 관제시스템에 등록된 웹사이트 기준으로 647개 시스템을 장애시스템으로 관리했다. 이날 아침 6시 기준 709개 시스템 중 193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복구율은 27.2%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 복구를 위해 전산실별 복구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대안도 논의했다. 화재로 소실된 시스템 중 대전센터에서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인 시스템인지 아니면 대구센터 이전이 효율적인지를 분석해 복구 방식·우선순위 등 최적의 복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휴기간 중에도 전산장비를 도입하는 등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중대본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시스템 장애 관련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 확보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지금까지 부처 및 지자체는 시스템 우선 복구 및 현황 문의, 처리기간 연장·수수료 면제 등 총 82건을 중대본에 건의했으며 이 중 38건은 처리를 완료했고 미완료 44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추진 중이다.
윤 장관은 “행정정보 시스템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정부는 시스템별 복구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방식으로 복구를 추진하겠다”며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복구에 힘쓰고 계신 분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복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