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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파월의장 발언은 예상대로 증시의 변곡점이 될만한 이벤트는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시켜주었으며 미국 경제가 견고하기 때문에 물가가 2%대로 진입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긍정적인 부분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의 위험자산 랠리,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도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시각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데이터의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추세에 집중해야한다는 기존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나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완화시켜주었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지 않는 전제는 고용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 고용보고서로 시장의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쉬어가는 동안 중소형주 간 순환매장세 이어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전공정 장비, 기판 등 반도체 중소형주 강세와 더불어 제약 업종의 3월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계절성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슈퍼 화요일 이후 미국 대선과 관련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2차전지 업종에는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미뤄졌던 칩스(CHIPs) 보조금 지급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른 인텔이 우선적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다음 주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 마이크론 실적 등 반도체 관련 모멘텀존재하므로 개별주 장세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