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65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해외 매출성장과 GDR의 정상화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신제품인 ‘투비전 NX’ 업그레이드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가맹점 출점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맹부문의 실적이 견조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비가맹점의 가맹점 이전 효과도 기대된다”며 “4분기 라운드수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NX업그레이드에 따른 영업중단 일수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하락한 1852억원, 영업이익은 23.2% 하락한 319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NX 사전예약 물량 중 5355대가 지난 해 하반기에 반영됐다”며 “1만1000대 이상의 NX 전환 수요가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사업은 전분기 대비 25.1% 성장한 931억원을 전망했다. NX가 가맹 성장 기조를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일본 시장의 실적 기여도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이 연구원은 주목했다. 그는 “4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21.6%로, 1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14.7%를 추정한다”며 “미국은 스포츠펍의 골프 시뮬레이터 수요가 좋다”며 “미국 딜러망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골프 연습장 업그레이드 시장이 활기를 보이며 GDR 주문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시장 침체와 실적 둔화 우려가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며 “탄탄한 가맹사업 실적에 해외시장의 성장 스토리가 주가에 반영될 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