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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 장관은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 일주일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서 문제가 됐던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진시험한 곳에서 동창리로 이동하고 고정 발사대를 조립한 뒤,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데 일주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점이 근접했음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과 14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신 장관은 “(북한 기술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완전히 성공에 이른 것 같진 않다”고 했다.
이어 신 장관은 “북한은 1천여발 미사일이 있는데 단거리를 제외하곤 실전 배치된 건 모두 액체연료 기반”이라며 “이를 (고체연료 기반으로) 다 바꾸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 것”이라고 고체연료 시험 성공이 북한 정권의 붕괴를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파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공격하고 우리는 방어만 한다. 북한은 육식동물이고 우리는 초식동물”이라며 “강도와 선량한 시민 사이에 담과 CCTV를 없애면 강도가 유리하겠냐 시민이 유리하겠냐. 사실상 북한만 이롭게 하는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에서는 북한이 도발할 명분을 준다고 하시는데, 북한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때 대포동 1호를 쏘고 1·2차 연평해전이 있었으며 노무현 대통령 때는 1차 핵실험을 했다”며 “북한은 대한민국에 비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할 때 도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70년간 북한은 계속해서 우릴 속여왔는데 우리가 또 속는다면, 이는 속이는 사람보다 속는 사람이 더 문제다. 세상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