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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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산업의 호황 기조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지난해 200여명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70여명을 채용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오는 13일부터 선체(Hull Side)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시작,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부사장)은 “부산시는 해운·항만 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와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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