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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 위기 국가에 대한 지원을 매년 5만톤에서 10만톤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며 “또한 식량 위기국에 대한 단기적 지원으로는 아세안+3(한국, 일본, 중국)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확대,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APTERR은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약정물량을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도다.
장기적으로는 빈곤국의 식량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 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아프리카 7개국(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에 식량 가치사슬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보건 측면에서 감염병혁신연합에 2400만달러(약 318억원) 공여를 새롭게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글로벌 펀드 1억달러 재정 공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감염병혁신연합은 노르웨이 정부를 비롯해 빌 게이츠 재단 등 민관 합동으로 2007년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2026년까지 35억달러 기금 목표로 진행됐다. 우리의 공여 액수는 지금까지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