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으로 취약계층 지원

박순엽 기자I 2023.03.05 11:00:13

가구 냉·난방 효율 개선, 태양광 설비 지원 등
매년 1억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
“태양광 설비 지원 예산, 전년 대비 25% 확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겨울철 난방비 급등으로 부담이 늘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의 한 가정에 지원한 에너지 효율 개선 시공(창호·보일러·LED등)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은 △가구 냉·난방 효율 개선 △태양광 설비 지원 △임직원 전기점검 재능봉사로 나뉜다.

‘가구 냉·난방 효율 개선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에너지 구매비용이 가구 소득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가구)이 밝고 따뜻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너지 절감형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2년부터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있는 인천 서구의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바닥 난방공사, 보일러와 창호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진행해 총 444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또 LNG 터미널이 위치한 광양에선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역 맞춤식 사회공헌 활동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까지 광영사랑 요양원·진상 요양원 등을 포함해 총 39개 복지시설에 관련 설비와 발전량 모니터링용 컴퓨터를 함께 지원해 노약자와 아이들에게 난방비 걱정 없는 겨울을 제공했다.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지는 ‘전기점검 재능봉사’도 냉·난방 효율 개선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2년부터 임직원들이 에너지 보급 취약 가구를 방문해 전기 안전 점검과 더불어 노후화된 전선 등을 교체해 주는 찾아가는 전기점검 서비스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전남 광양의 한 복지시설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대상 가구와 시설들이 매년 1억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측면에선 총 69만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효과다. 이는 소나무 18만 그루를 새롭게 심은 것과 같은 규모다.

게다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은 일회성 비용 지원이 아닌, 에너지 빈곤층이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의 특성과 연계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사업은 2019년 국제연합(UN)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 글로벌파트너십’ 항목에 우수 사회공헌 모델로 소개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겨울 난방비에 이어 여름 냉방비 비용에 대비, 올해 태양광 설비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5%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에너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주요 성과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