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기간 한국의 상품수지는 1조2377억불(약 1529조원)로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경총은 한국의 서비스수지 적자가 경상수지(1173조원) 흑자 확대를 제약하는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총은 한국과 G7 국가의 20년간 서비스수지 누적 규모를 비교했다. 한국의 서비스수지는 G7국가 중 캐나다와 일본, 독일보다 높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 수출입 규모도 한국이 G7국가보다 대체로 낮았다. 2021년 기준 총수출 대비 서비스수출 비중은 한국(15.7%)이 이탈리아(15.0%)를 제외한 6개국보다 낮았고, 총수입 대비 서비스수입 비중(17.8%)도 미국(16.2%)을 제외한 6개국보다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
반면 건설, 운송 등 6개 부문에선 누적흑자를 기록했다.
경총은 서비스수지 적자가 쌓이는 이유로 △경쟁국에 비해 서비스시장 규제가 과도한 점 △제조업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낮은 점 △서비스 환경과 인프라가 부족해 투자 유치가 어려운 점 등을 꼽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상품시장에 비해 서비스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이 낮아 매년 큰 규모의 서비스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왔다”며 “서비스시장 규제 완화, 서비스 기술력 향상과 투자 활성화 지원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