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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회장은 국가보훈처 감사결과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출판 사업 인쇄비 5억 과다견적 △국회에서 운영한 광복회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대가성 기부금 1억원 수수 △기부금 1억 3000만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원 사적유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카드 사용처는 식당, 편의점, 빵집, 약값과 병원치료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회가 추진한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에 김 전 회장의 모친이 포함된 가운데 백범 김구 선생의 분량은 209쪽인 반면 모친인 전월선 씨는 430쪽에 달해 논란을 빚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사업 자체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부분이 있다”며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김 전 회장은 광복회장 직함을 달고 자기 가족 우상화로 혈세를 유용했다. 입으로는 광복을 외치며 손으로는 착복했다”며 “우리의 아픈 과거가 김원웅·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같은 역사업자 가판대 위로 올라가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전 회장이 취임 후 ‘우리시대 독립군 대상’을 제정해 설훈·우원식·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송영길 전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에게만 상을 수여했다면서 “광복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어긴 것은 물론 사리사욕을 위해 독립운동마저 이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 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만큼 떳떳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