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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휴젤은 2분기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수치다.
휴젤은 2분기 실적에서 톡신 수출 호조에도 불구 소송 비용 증가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2분기 실적은 중국 톡신 선적이 재개되고 제3 세계 국가 판매 증가로 톡신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관련 선투자 및 ITC 관련 소송 비용 30억~40억원이 반영돼 수익성이 소폭하락했다”면서 “아울러 필러 매출에선 국내와 수출에서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외형성장과 수익성 감소 기조는 올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소간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중국선적이 다시 재개되기 시작했다”면서 “남미 등의 미용 수요 호조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휴젤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 2856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7%, 2% 증가한 액수다.
김 연구원은 “휴젤의 외형은 성장하지만 영업이익은 ITC 관련 비용이 반영되고 휴젤 아메리카 선투자 비용이 올해 실저에 반영이 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전망”이리고 밝혔다.
그는 휴젤의 올해 ITC 관련 비용이 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향후 핵심은 레티보의 미국 진출 시점과 ICT 관련 불확실성 해소 여부”로 꼽으며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우나 ITC 관련 미국 사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극적인 합의가 없는 경우 4분기부턴 본격적인 노이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과 중국 매출은 기대치에 맞게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며 관렴 매출이 주가 지지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티보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하반기부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김 연구원은 휴젤의 투자의견에 대해 ‘트레이딩 매수’(Trading Buy)를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1만원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