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는 19~20일 한국 방문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을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3만1173.8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내린 3854.43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진 1만1372.60을 기록.
-인플레이션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 영향. 국제유가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7% 떨어진 배럴당 104.09달러에 마감.
◇미국 기대 인플레 6.8% 또 사상 최고…집값 전망은 ‘뚝’
-11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6월 6.8%를 기록. 뉴욕 연은이 지난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의 경우 3.6%로 전월과 비교해 0.3%포인트 하락. 그러나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2.0%)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해석.
-기대인플레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져.
◇‘주가 11%↓’ 트위터 조롱한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파기 선언으로 트위터 주가가 전일대비 11.4% 폭락. 머스크는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을 조롱하는듯한 트윗을 올리며 응수.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계정(스팸봇)의 수치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수 파기를 공언.
-테슬라 주가 역시 큰 폭 하락. 테슬라는 6.55% 내린 703.03달러를 기록. 장중 700.88달러까지 떨어져.
◇‘고령’ 바이든 차기 대선 출마 반대…트럼프 “인생은 80부터”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79세로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 중 한 명이지만, 그 자체로는 그가 노인은 아니다”면서 “80대, 심지어 90대에도 여전히 유능하고 영민한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때문. NYT가 시에나대와 전국 849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의 64%는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이 출마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고령’(33%)을 꼽아.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80세가 되며, 오는 2024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2기 말에는 86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76세.
◇옐런 미 재무장관, 19일 방한… LG사이언스파크 방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19~20일 한국 방문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을 예정.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탄력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
-이에 앞서 옐런 장관은 19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면담.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경제, 금융 분야 협력에 더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문제 등 대러시아 제재 문제도 논의될 전망
◇BA.5 퍼지는 미국…“실제 확진자, 공식 집계의 7배”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집계치의 7배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와.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7월 첫째 주의 실제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
-미 존스홉킨대학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에서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0만7000명. 이 숫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실제 하루 확진자는 74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대확산했던 지난겨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최고치(80만6795명·뉴욕타임스 집계 기준)에 근접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