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1월 말 타워2를 오픈해 1600개 객실을 운영 중”이라면서 “리오프닝 시 객실가동률(OCC) 상승과 함께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객실단가(ADR)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텔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식음료(F&B) 및 리테일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것도 호재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호텔 71.7%, 카지노 19.7%, 리테일 3.3%, 여행 3.1%, 기타 2.2%이다.
전파력은 높으나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이 되면서 방역 조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리오프닝 시 가장 빠르게 실적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내국인 여행수요”라면서 “제주도는 국내 주요 관광지로 여행 금단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 드림타워의 그랜드하얏트 제주는 하얏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세계 호텔 중 아시아 최대 규모로, 호캉스를 즐기는 내국인 관광객 수요에 부합한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개장 이후 타워1(750개 객실)만 운영하다가 지난 11월 29일 타워2 (850개 객실)까지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1600개 객실 기준 OCC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4분기 43%를 기록했으며, 현재 주말 기준 OCC는 7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ADR는 성수기 기준 30만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