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로는 간쑤 17명, 네이멍구 11명, 베이징 6명, 닝샤 3명 등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는 중국 당국은 베이징에서 지난 19일(1명)과 21일(1명)에 이어 이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놀라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와 베이징시는 수도 방어를 위해 외국에서 베이징 입국 시 3주간 시설 격리를 하고 중국인들도 외지인의 경우 베이징 출입 통제 정책을 시행해왔다.
현재 베이징은 간쑤성과 네이멍구 자치구를 여행한 단체 여행객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이징은 ‘코로나19 만리장성’ 정책 때문에 지난 1월 이후 이따금 1~2건의 확진 사례가 있었지만 이내 통제된 바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베이징 창핑구 주택가를 중위험 지역으로 격상하고, 전 주민 검사를 위해 간이 검사소를 설치했다.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밀접접촉자와 2차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베이징 전역에서 대규모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