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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안타깝게도 `화천대유` 뇌물 수사건에 유 전 본부장이 연루돼서 구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던 이 지사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공식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전날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이 발부돼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다. 유 전 본부장은 시행사 주주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음으로써 화천대유와 관계사에 4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배당금이 집중되도록 수익 구조를 설계하고 그 대가로 11억원 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