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임상 3상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메디톡스가 자체적으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애브비의 권리 반환 및 계약 종료의 명확한 근거는 파악되지 않는다”며 “임상 3상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메디톡스는 FDA와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pre-BLA) 미팅을 거쳐 이르면 2023년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FDA 승인 획득 시 미국 판매 상황은 수월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FDA 승인 후 현지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는 에볼루스 또는 제3의 유통 업체가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의 지분율 13.7%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된 상황이라 이미 미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 에볼루스를 통한 MT10109L 판매가 유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록 잔여 마일스톤 수령은 불가능하지만, 직접 판매 또는 유통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시 기술이전으로 수령 가능한 로열티 대비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이번 반환 이슈를 악재로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