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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변종 코로나19 충격에 이틀째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0% 하락한 4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의 투자심리가 쪼그라든 것은 변종 코로나19 때문이다. 전세계 각국이 영국발(發)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하면서 원유 수요 하락 압력이 커진 것이다. 최근 배럴당 50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랠리를 펼친 원유시장이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그나마 미국 의회가 약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투가 부양책을 처리했다는 소식에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 내린 1870.3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