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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미션곡이었던 ‘네버(Never)’ ‘핸즈온미(Hands on Me)’로 포문을 열었다. 방송에서 이미 선보인 곡이었지만 멤버별 파트와 동선을 바꾸며 시작부터 팬 서비스를 했다. 방송에서 ‘네버’에 참여하지 못했던 하성운은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 멤버들이 뉴스 형식으로 워너원의 과거와 현재, 활동 내용을 소개한 ‘워너원 뉴스’는 팬서비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옹성우와 라이관린이 앵커로 나서고, 강다니엘과 하성운이 기자로 나서 박우진의 과거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 황민현 박지훈 등은 메인보컬과 비주얼 센터를 놓고 논쟁을 벌이는 코믹한 모습을 보였다.
워너원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콘서트 직전 발매된 데뷔곡 ‘에너제틱’과 ‘활활’ 무대였다. 멤버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곡을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하기 전, 모든 음원차트의 1위 소식이 전해지자 콘서트장은 환희에 가득찼다. 황민현 김재환 하성운 등 메인보컬은 ‘에너제틱’의 일부를 소개했고, 박우진은 안무의 콘셉트가 쌍절곤댄스라고 소개하며 강다니엘과 함께 포인트 안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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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는 거대한 팬을 거느린 신예 아이돌의 출현이라는 의미에 더해, 방송에서부터 이뤄진 팬들의 참여문화가 촉구될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보여 눈길을 끌었다. ‘워너원 뉴스’와 같은 영상 콘텐츠는 물론이고, 워너블을 위한 신곡 ‘워너비(Wanna Be)’ 무대도 철저히 팬 맞춤형이었다. 옹성우의 슬레이트를 치는 포즈, 박지훈의 ‘내 마음 속의 저장’ 손가락 표시, 윤지성의 박수 등 멤버들의 트레이드 마크 동작이 안무에 녹아들었다. 또, 공연에 앞서 직접 팬들이 투표로 참여한 타이틀곡 후보 ‘에너제틱’과 ‘활활’의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과 무대를 콘서트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 워너원의 다음 공연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팬덤과 함께 성장해가며 에너지를 두 배로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