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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간판 벌써 세번째‥엠제이비 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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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15.10.20 07:05:00

''큐페이'' 사명 바꾸고 카드매출채권 유동화 사업 진출
''온타임텍→창해에너지어링→엠제이비'' 세번째 사명 변경
주가 급등했지만 투자주의 의견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에탄올(주정) 플랜트 사업자 엠제이비(074150)가 또다시 간판을 바꾼다. 소프트웨어, 플랜트, 무역업에 이어 이번엔 금융업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제이비는 다음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드매출채권 유동화 전문보증 서비스 및 전문대행 서비스 △채권유동화를 위한 관련 핀테크 솔루션 개발 등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사명도 엠제이비에서 금융업 느낌이 나는 ‘큐페이(Quick Payment)’로 변경할 예정이다.

카드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은 쉽게 말해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이에 대한 일정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한국주유소협회 회원사인 주유소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될 예정이다. 엠제이비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지난달부터 일부 업자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엠제이비 IR 담당자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카드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우선 주유소 사업자를 1차 타겟으로 사업을 확대한 이후, 매출 규모가 크고 당장 현금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외연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제이비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변곡점마다 사명을 변경해왔다.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0년 무선모바일용 주문형비디오(VOD) 시스템을 개발하는 ‘온타임텍’이란 이름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08년 사명을 ‘창해에너지어링’으로 변경하고 창해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했다. 에탄올(주정) 제조업체의 공장을 설계·제작하는 사업의 시작이었다.

그리곤 2013년 카지노업과 관관호텔업 등 업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엠제이비’로 다시 사명을 바꿨다. 엠제이비는 사명 변경 후 지난해 무역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틀어보려 했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2012년 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2013년 5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또다시 적자전환했다. 올 상반기에도 9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큰 에탄올플랜트 사업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탄산가스 제조사업도 수지가 맞지 않아 사업을 포기했다. 지난해 시작한 곡물·원자재(구리·알루미늄) 등 무역 사업 부문은 매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19일 현재 엠제이비의 주가는 3070원으로, 상반기 들어 6.2배 급등했다. 하지만 기존 사업자들도 많고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은 많은 중소 업체들이 많은 뿐 더러 사업을 확대하려면 대규모 자금력과 신용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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