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24일 국내 증시에서 분기 말을 앞두고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일선을 돌파하면서 양봉으로 마무리했다”며 “상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기관투자가의 윈도드레싱 효과로 당분간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간극 줄이기와 순환매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형주의 상승세도 이같은 맥락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전날 삼성전자(005930)는 거래량이 늘면서 하락추세선을 돌파했다”며 “월말을 겨냥해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등 낙폭과대 대형주를 저점 매수하는 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2050~213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간 많이 내렸던 업종인 기계 전기전자와 함께 내수 관련 업종인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 통신 등에 관심 둘 것을 권했다.
코스닥시장에 대해 김 연구원은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전날 코스닥지수가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며 “상승 삼각형을 완성한 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종, 테마 간 순환매 속에 점차 수익률 게임에서 탈락하는 업종과 종목이 생길 것”이라며 “추가 상승시 분할 매도 타이밍을 고려해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전일 특징주]①삼성전자, 외국계 매수세 유입… 130만원 회복
☞[오늘 특징주]①삼성전자, 외국계 매수세 유입… 130만원 회복
☞이재용 부회장 '책임 리더십' 주목…위기 정면돌파